통영폐조선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시재생과 공공디자인 3. 통영 폐조선소 한때 조선업으로 번성했던 통영의 폐조선소는 산업 구조의 변화로 문을 닫은 후, 오랫동안 도시의 흉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폐허와 같던 산업 공간이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지구로 변모한 중심에는 ‘공공디자인’이 있었다. 공공디자인은 조선소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과 안전성을 더하는 작업이었다. 이 글은 통영 폐조선소 재생 프로젝트에서 공공디자인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했는지를 분석한다. 1. 과거의 폐조선소: 통영 경제의 상징에서 쇠락의 상징으로 통영은 남해안 조선업의 중심지였다. 수십 년간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이 부지는 그대로 방치되었.. 이전 1 다음